[독자투고] 우리나라 전기품질 세계최고 수준
[독자투고] 우리나라 전기품질 세계최고 수준
  • 한전 공주지점 정해만 대 리
  • 승인 2008.08.2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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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 기술이 보편화 되고 국민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전기품질의 고급화에 대한 욕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기품질의 고급화에 대한 욕구는 전기가 공장이나 업체등의 이윤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한순간의 정전에도 국민불편의 체감도가 날로 커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전세계적으로 전기품질은 송배전 손실률, 연간정전시간, 규정전압 유지율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첫째 전력설비 운영의 기술적 척도인 송배전손실률이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최종 소비자에게 보내지는 동안 사라지는 비율을 말하는데, 지난 1960년대 30% 선에서 지난해 말 기준 4% 수준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5.1%, 독일 5,7%, 이탈리아 6,2%, 미국과 프랑스 6,7%, 영국 8.9% 등 주요선진국을 크게 앞선 실적이다.
둘째 연간정전시간도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수준인 17.2분으로 프랑스 57분, 영국 68분, 미국 122분에 비해 매우 우수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참고로 미국과 우리나라 정전시간의 차이가 105분임을 감안할 때 이는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연간 1680억원의 비용절감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규정전압 유지율도 1997년 이후 거의 99.9%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동일한 수준인데, 대만은 1999년에야 95.9%의 규정전압 유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정전피해 복구 신속성도 여러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
2003년 144만7000가구의 대규모 정전사태를 가져왔던 태풍 매미때에는 복구까지 5일이 소요되는데 그쳤고, 2007년 태풍 나리로 28만 6000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했지만 하루만에 복구했다.
오늘날 전력의 안정적인 확보는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며 그렇기에 전력은 국가에너지 주권의 척도라고도 한다.
한국전력은 안정적인 전력확보를 통해 국가안보에 기여함은 물론 이러한 기술적 저력을 기반으로 현재 세계 곳곳에 전력기술 수출을 활발하게 진행해 외화 획득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력은 한국의 전력보급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전국 방방곡곡에 거미줄처럼 펼쳐져 있는 방대한 전력설비는 자연재해와 까치 등 조류로 인한 감전 등 많은 정전요인에 노출되어있다.
따라서 정전민감고객은 전력공급의 특수성을 십분 이해해 자구착으로 비상발전기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UPS)등을 설치하여 전력설비의 문제점을 보강해 주기를 권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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