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반납한 仁情 넘치는 선생님
겨울방학 반납한 仁情 넘치는 선생님
1주일에 세 번씩 개별학습 … 부족한 진도 보충
  • 이낭진
  • 승인 2007.02.05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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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근 교사가 세 명의 학생들을 방학 중에 특별지도하고 있다.
서산 명지초등학교 이포근 교사는 동교 이형근(3학년), 김은정(3학년), 전건호(3학년) 세 학생의 부족한 진도를 보충해 주기 위해서 방학 중에도 매일 학교에 나와서 지도를 해 주었다.
이형근 학생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오랫동안 입원을 해서 2학기가 한참 지나고 나서야 학교에 나올 수 있었고, 김은정 학생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로 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특히 수학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편이었고, 전건호 학생은 평소 성실한 아이임에도 문제를 푸는 방법을 잘 이해하지 못해 평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포근 교사의 특별지도는 겨울방학기간(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달 31일) 중 1주일에 세 번씩 개별학습으로 진행했다.
이현근 학생은 “이포근 선생님의 지도로 수학과 과학의 공부가 좀 더 쉬워졌고, 특히 두자리수 곱하기, 두자리수의 계산을 잘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포근 선생님은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과 방학을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단 한 달간의 특별지도로 눈에 띄는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세 명의 학생들에게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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