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소중한 자원으로 탈바꿈
가축분뇨, 소중한 자원으로 탈바꿈
  • 송남석 기자
  • 승인 2007.04.01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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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농업이 미래농업의 희망으로 자리하면서 그동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던 가축분뇨가 새로운 영양 공급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액비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오식)는 가축분노 자원화를 위해 농가에서 충분히 부숙시킨 액비의 비료성분을 분석해 각 작물별로 필요한 살포량을 처방해 주고 있어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액비 살포량을 처방받기 위해서는 액비 저장탱크에서 6개월 이상 부숙되어 냄새가 거의 없는 액비 500㎖를 플라스틱 병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가축분뇨 액비는 특정 영양성분을 가진 화학비료와는 다르게 여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작물에 공급하는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충분히 부숙되지 않은 가축분뇨를 사용할 경우 작물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과다 액비를 농경지에 사용하게 되면 작물의 웃자람으로 인한 도복이나 병해충 발생, 지하수 및 하천수로의 유입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적정량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김현구 지도사는 “양질의 가축액비 사용량이 늘면서 축산농가는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영위하고 경종농가도 화학비료 사용감소에 따른 생산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효율적인 자원화를 위해선 종합분석실에서 성분을 분석한 후 작물별로 알맞은 사용량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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