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문제 등 성과도출 실패
한·일, 위안부 문제 등 성과도출 실패
송 장관, 입장 표명 … 아소 외상, 별반응 안보여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7.04.01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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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지난달 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종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송 장관은 회담에서 “군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책임지도자들이 잘못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올바른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발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소 일본 외상은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 국회에서 답변한대로 고노 전 관방장관의 담화를 계승하고 위안부 당사자에 사과하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송 장관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독도에 대한 어떤 영유권 주장도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으나 아소 장관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양국 외무장관은 지난 2003년부터 중단된 양국간 안보대화를 재개키로 합의했으며 일본측은 앞으로 5년간 매년 1천명의 한국 청소년을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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