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보완책 없으면 FTA 비준 NO”
야 “보완책 없으면 FTA 비준 NO”
강재섭 “협상 문제점 파악, 대응책 강구”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7.04.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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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한미FTA 국회비준은 확고한 보완책 마련을 전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재섭 대표는 3일 “한나라당은 협상결과를 평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의약품 같은 취약분야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후속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은 FTA 협상 전문이 공개되는 대로 종합적인 평가를 하고 국회의 비준은 보완대책을 전제로 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특히 “농민과 노동자들이 시장개방으로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당 FTA특위를 중심으로 타결에 따른 문제점을 조사한 후 협상 보완책과 지원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한미FTA 체결로 인해 온 국민과 나라가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환경에 접어들었다”며 “(FTA비준과 관련된) 모든 것은 국익의 관점에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농어민을 비롯한 피해를 보는 쪽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제도적인 보완대책과 구제책이 있는지도 면밀히 검토하고 농어민대책 특위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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