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과의 FTA 체결을 우리 경제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해 국민과 정부, 기업 모두가 힘을 합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연말 대선과 관련해 “그동안 확고히 뿌리내린 깨끗한 선거문화가 17대 대선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도록 공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 총리는 특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관여 행위를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며 “임기 말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자들의 기강도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결실과 희망을 안겨드리는 총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올부터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 기업도시 등이 단계적으로 착공될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기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지원시책을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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