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컵 탁구 슈퍼리그 개막
KRA컵 탁구 슈퍼리그 개막
오는 27일… 유승민·오상은·김경아 등 참가
  • 【뉴시스】
  • 승인 2008.10.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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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준우승팀 각각 3천만원·1500만원 상금

한국 탁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탁구 슈퍼리그가 오는 27일 그 막을 올린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실업탁구연맹이 주관하는 2008 KRA컵 탁구 슈퍼리그가 오는 27일 개막돼 내달 30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탁구인구의 저변확대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탁구의 자존심인 유승민(26·삼성생명)과 오상은(31·KT&G), 주세혁(28·삼성생명) 등 남자 선수들과 베이징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리스트인 김경아(31), 당예서(27·이상 대한항공), 박미영(27·삼성생명) 등이 모두 참가한다.
대회는 남녀 각각 6개 팀이 1, 2차 라운드로 단체전(4단식1복식)을 치른 뒤 성적을 합산해 최종 결승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라운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2차 라운드 일정은 내달 2일과 24~27일로 각각 5일 동안 열린다.
총 상금은 1억원으로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3000만원과 15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개막전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상무체육관에서 남자부 상무와 실업선발, 여자부 대우증권과 서울시청의 경기로 열린다.
대한탁구협회의 현정화 홍보 이사는 22일 오전 11시30분 서울시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탁구가 국제 경쟁력이 있는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발전이 잘 안됐다”며 “프로배구가 성공한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이번 탁구 슈퍼리그를 하는 것은 프로로 가기 위한 전 단계”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현 이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프로리그 출범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의 강호들인 중국, 일본 등과 교류를 하면서 종합리그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대회 주관방송사인 KBS N SPORTS의 한 관계자는 “방송과 행사 진행면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민했다. 첫 단추를 꿴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대회가 아시아권에 좋은 컨텐츠로서 판매가 가능할 만큼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업탁구연맹의 성호영 전무는 “개막식에 앞서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왕년의 스타들인 유남규, 현정화, 김택수 등의 맞대결을 추진 중이다”면서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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