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치인에 좌우되는 시대 끝났다”
與 “정치인에 좌우되는 시대 끝났다”
정세균, 박상천 ‘당대 당 통합’ 반대 역공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4.05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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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김근태·천정배 FTA 찬반 논쟁하자”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5일 박상천 민주당 신임 대표가 열린우리당과 당대 당 통합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관련 “대통합은 정당의 지도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하나 민주개혁진영의 유권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정 의장은 이날 통합신당추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개혁진영이 대통합을 하라는 확고한 입장이기 때문에 모든 정파가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정치인들의 손에 의해 정치가 좌지우지되는 시기는 끝났다고 봐 크게 걱정치 않는다”며 “양자 통합보단 대통합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특정 정파의 의사결정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열린우리당은 대통합 추진 과정에서 기득권을 유지할 생각도 없고 주도권을 쥘 생각도 없다”면서 “열린우리당의 낮은 자세가 대통합을 가능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영달 원내대표는 원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FTA 반대 단식을 했던 김근태 전 의장과 현재 단식중인 천정배 의원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갖고 찬반 논쟁을 할 것을 제안했다.
장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은 한미 FTA 협상 내용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국회와 당차원에서 FTA 문제를 더욱 진중하게 논의해 가부간 결정을 내자”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FTA 문제에 대해 찬반의 입장을 결정치 않았다”며 “당 평가위원회가 합의 내용들을 총점검하고 국회가 상임위원회가 검증하는 과정에서 당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규의 부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호남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강동순 방송위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추천으로 방송위원이 된 강 위원이 작년 11월 한 모임에서 ‘호남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면서 강 위원의 즉각적인 사퇴와 함께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방송위원이 공직자 본분을 망각하고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은 물론, 망국적인 지역감정까지 서슴없이 부추긴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강 위원의 사과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지병문 의원은 6일로 소집될 예정인 전체회의에 강 위원이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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