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이익 대변하는 지도자 될 것”
“충청이익 대변하는 지도자 될 것”
4·25 대전 서乙 보선후보 탐구③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2.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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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의 지병으로 인한 작고로 공석이 된 17대 국회의원 대전 서구 을 지역구에 대한 보궐선거가 오는 4월 25일 치러진다.
이에 본 지는 ‘4·25 대전서을 보선후보탐구’를 통해 현재 출마를 표명한 열린우리당 박범계후보, 한나라당 이재선후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충청대망 대전발 정치혁명’의 시작
“나라를 바꾸는 중심에 서고 싶다”


심대평 대표는 1941년 충남 공주출신으로 선친은 평생을 교육계에 봉직, 검약과 청빈한 생활을 실천하신 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심 대표의 집안, 외가 쪽은 모두 일찍부터 신학문을 접하고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 대표가 공직에 나선 이후 주창한 충남정신발양운동이나 스승존경운동 등은 바로 이러한 성장기의 집안 가르침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친의 학교 임지를 따라 공주와 논산 그리고 강경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심 대표는 집 담장을 넘어 다닐 정도로 무척 개구쟁이였으며 한번은 등교 길에 고기 잡는 일에 정신이 팔려 학교에 늦은 적이 있을 정도로 무슨 일이든지 한곳에 몰두하면 그 끝을 보고 마는 강한 집착력과 끈기를 보여 주었다고 한다.
이후 심 대표는 지역의 명문고인 대전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데 그 당시의 많은 친구들은 심 대표를 공부 잘하는 모범생, 그리고 탁구에 특기를 지니고 있던 친구로 기억하고 있다.
대학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에 진학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일화로는 마지막 학기 겨울방학 직전 종강날 동료와 단 둘이 수업에 참여, 당시 교수이시던 이현재 전 총리로부터 “자네들은 틀림없는 충청도 사람이다” 라는 말씀을 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해 50여명의 수강생 중 수업에 참여했던 두 사람만이 고시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 보았다고 한다.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 국무총리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심 대표는 이후 의정부 시장, 대전시장,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대통령 사정·민정 비서관, 충남지사,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 대통령 행정수석비서관 등 중앙정부의 요직과 지방의 자치단체장을 두루 역임하며 국가의 중요 업무와 지방의 종합행정을 두루 경험하게 된다.
충남도지사 취임이후 이룩한 1등 충남과 각종 권위 있는 평가기관에서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심 대표의 이러한 경험과 경륜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여진다.
평소 인본행정과 경영행정이라는 행정철학을 가지고 공직을 수행해 왔으며 좌우명으로는 “최선을 다하고 최상을 추구한다”이며 생활신조는 “방관자에게는 미래가 없으며, 신념만이 역사를 창조한다”로 알려져 있다.
공직을 통해 알려진 그의 평은 폭넓게 축적된 행정경험과 경륜을 토대로 ‘기업가형 지방정부’등 항상 새로운 행정모델을 만드는 등 ‘창의형 지도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 대표의 정치행보는 지난 5·31지방선거를 통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충청재건을 표방하는 국민중심당은 이번 4·25 대전 서을지역구에 심대표를 후보로 추대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충청대망(忠淸大望) 대전發 정치혁명’의 시작이라며, 4·25재보선 대전 서구을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한 심대표는 “현재 정치권의 불신이 극에 달아 있는 상황”이라며 “정치지도자로서 역할과 책임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방관자로 이것을 외면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 생각해서 이번에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심 대표는 “우리 충청권만 보면 구심점이 없어서 충청인들이 정치적 선택을 하는데 불이익이 너무 컸다”며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서 지역과 국가와 우리 당원들의 요구대로 내가 할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 대표에 따르면, 충청인들은 스스로 자강이 무엇인지, 자존심이 무엇인지, 왜 충청이 중심이 돼서 나라를 바꾸겠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한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서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는 길이라는 게 심 대표의 주장이다.
이에 심 대표는 “나는 사보다 공을 먼저 생각해 왔던 사람인데, 이제 대전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대전의 힘으로, 우리 충청의 힘으로 나라를 바꾸는 중심에 서고 싶다”며 “그런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심 대표가 재보선에서 당선되면, 적어도 정치권에서 충청도를 외면하고 대통령이 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심 대표의 주장이다.
심 대표는 “그러니까 우리 충청인들이 줄서는 경우가 아니라, 거꾸로 대선 후보들이 충청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그 호소가 진심에서 우러난 호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며 “꽁무니에 줄서는 것하고, 줄 세워서 우리가 평가하는 것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날카로운 판단력과 업무 추진력으로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을 받는 내무 관료통이었던 심 대표는 국무총리 기획조정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대전시장 충남지사 청와대 행정수석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사람 저축통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할 정도로 각계에 교분도 두터운 그는 IMF 금융위기때 버려진 1달러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중소기업에 도예산을 긴급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살리기에 정성을 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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