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농업행정 ‘으뜸’
충주시 농업행정 ‘으뜸’
178억원 투입 … 거점 산지유통센터 금년도 준공
  • 송남석 기자
  • 승인 2007.04.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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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협정 이후 농업 분야별 대책 수립 등 착착 진행


충주시는 지난 2일 한미 FTA 협정이 체결됨과 동시에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분야별로 대책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충주시에서는 06년 말 현재 사과 1,652호/1,678ha, 복숭아 1,543호/ 1,026ha로 도내에서 사과, 복숭아 모두 재배면적으로 1위로 충주시 농업에 20∼30 %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 4월 1일 한·칠레간 자유무역 협정이 발효되자 충북원예농협을 모체로 과수산업육성계획을 수립해 FTA 기금으로 530억원을 중앙 정부로부터 최초로 승인을 받아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과수농가에 키낮은 과원조성, 우량품종갱신, 관정개발, 덕 시설 등 시설현대화사업에 04년부터 06년까지 517농가에 20억3천7백만원을 지원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복숭아에 대해서는 폐업을 희망하는 219농가에 대해 107ha의 과원에 35억6천3백만원을 지원해 경쟁력이 없는 농가에 대해서는 일찍이 타 업종으로 전환을 유도했다.
사과와 복숭아를 충북도로부터 특화사업 지정받아 기능성과일을 생산해 명품화 하고 과수전용 농기계 지원으로 생산비를 낮추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1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FTA 기금으로 178억원을 투자해 금가면 사암리에 건립예정인 거점 산지유통센터도 금년도 준공을 목표로 착착 진행 중에 있으며 건립이 완료되고 나면 유통구조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편 충주시 용두동에 8억원을 지원해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추진중으로 금년도 상반기에 완공되면 방울토마토 생산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충주시에서는 정부사업과는 무관하게 복숭아 및 포도재배 농가에 04년부터 06년까지 2억7천6백만원을 투자, 그린퇴비를 지원해 농가 경영비 부담 일부를 해소하고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유도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일 한미 FTA 협상체결 발표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충주시에서는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농가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고품질 육류생산’ 으로 지원방향을 정하고 품목별 피해대책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한편 자칫 허탈감에 빠질 수 있는 농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굳건히 대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97년 전국최초 사과나무 가로수길 조성, 전국최초 사과 과학관 건립, 전국최초(사과부문) 충주사과특구 승인, 06년 전국최초(과실류) 충주사과 지리적표시제 등록 등등이 충주시 농업행정을 반증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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