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전 소속사 ‘맞고소’
송선미, 전 소속사 ‘맞고소’
“전속계약위반 허위사실 유포… 이미지 훼손”
  • 【뉴시스】
  • 승인 2008.12.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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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송선미(33)가 전 소속사를 맞고소 한다.
24일 송선미 소속사 호야스포테인먼트는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가 송선미를 전속계약위반혐의로 고소한 것은 송선미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호야스포테인먼트는 23일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김성훈 대표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횡령죄로 형사고소했다. KBS 2TV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 출연료를 상당부분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러자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송선미가 전속 계약을 위반했다”며 송선미를 상대로 6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송선미와 2006년 9월4일부터 2년간 전속계약을 맺었는데 회사와 상의 없이 모델로 출연하는 등 독자적으로 연예활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호야스포테인먼트는 “송선미는 지난 1월부터 전 소속사 대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단절, 계약 종료 달인 9월까지 연예활동을 할 수 없었다”면서 “매니저의 동의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도록 계약이 돼있는 것을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가) 악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선미는 24일 개인 홈페이지에 “곧 밝혀질 사실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으로 발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섭기까지 하다. 너무 기가 막히고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2008년 1월부터 전 매니저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 계약기간은 9월까지였는데 계속 전화를 하고 문자를 남겨도 연락이 안됐다”며 “매니저가 나의 활동을 위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고 친분 있는 지인이 일을 연결해줘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일을 못하게 막았다”고 썼다.
송선미는 “분명히 계약을 위반한 쪽은 전 매니저지만 이런 분쟁이 알려지면 대부분 배우의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만 끼칠 것 같아 고민만 해왔다”면서 “출연료도 포기하고 대충 넘어갈 생각이었지만 전 매니저가 배우들의 그런 입장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게 돼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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