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은 12일 국회 건교위 전체회의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행정도시 홍보관의 경우 45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상 2층의 전망대를 갖춘 연면적 390평 규모로 지어진 이 홍보관은 매년 운영예산으로 2억6천400만원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균형발전 홍보관의 경우도 26억원의 예산(토공·주공·철도시설공단 지원)을 들여 181평 규모로 신축된 것으로, 운영예산이 매년 1억2천3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처럼 행정도시 홍보관과 균형발전 홍보관을 수십억원씩을 들여 별도로 지어져야 할만큼 정책의 내용이 다르고 별개의 사안이었느냐”며 “명확한 이유를 밝히라”고 다그쳤다.
김 의원은 “이들 두 홍보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과정과 도시비전 및 미래상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국가균형발전 시책의 비전과 미래상을 홍보’함을 목적으로 명시돼 있는데, 결국 행정도시 건설 목적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행정도시 건설 목적이 국토의 균형발전에 있는 것이라면 2개의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보다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선도)도시로서의 행정도시를 홍보하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적절한 대응책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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