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은 ‘독자노선’ 걷는다”
“국민중심당은 ‘독자노선’ 걷는다”
이규진 “미국, 총기사고 희생자 애도한다”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4.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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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14 아시안게임, 준비 만전기해야”

국민중심당은 “비록 군소 정당이긴 하나,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고 의연하게 제 갈 길을 갈 것”이라며 ‘독자노선’을 걸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규진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이 대전 서乙 보궐선거에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이기면 열린우리당으로 갈 것이란 흑색선전을 퍼뜨리고 있는데 이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정당당하게 후보의 자질과 정책으로 승부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독재시대에나 가능했던 흑색선전으로 선거에서 이겨보려는 한나라당은 과연 차기정권을 담당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를 위해선 반드시 한나라당이 이겨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얄팍한 논리로 대전시민들의 귀를 어지럽히더니 이젠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당 후보의 당적마저 바꾸려는 음모를 자행하고 있다”며 “그 행태가 치졸하다 못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심 후보가 당선 후 열린우리당에 간다는 것은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로, 열린우리당으로 가려 했다면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됐을 때 벌써 갔을 것”이라며 “두 번 다시 이런 흑색선전으로 정치판을 흐리지 말고 정정당당한 자세로 승부에 임하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심 후보는 국민중심당 후보이지, 범여권 후보가 절대 아니다”고 거듭 강조하고 “국민중심당은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충청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남아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 오면 그 역할을 당당하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지난 17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33명이 숨진 것과 관련 “이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한국인임으로 밝혀져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인천 2014 아시안게임(AG) 유치와 관련해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한 신용석 유치위원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한 유치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제 시작인만큼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해 성공한 대회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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