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충남 탐조과학 여름철새 탐조캠프가 개최될 만큼 감성초는 백로 서식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감성초 뒷산은 백로, 왜가리, 황로, 중대백로, 중백로 등이 2월초부터 찾아와 둥지를 짓고 알을 품는 등 9개월여 생활을 하는 곳으로 충남도기념물 제71호로 지정돼 보호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7일 여름철새 탐조캠프에 참여하고자 2시간씩 차를 달려 우리 고장의 백로를 보러 와 준 친구들은 감성초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다.
6학년 허지현 학생은 “매일 보는 백로라서 별로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른 고장 친구들의 관심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보니 우리가 먼저 내 고장을 사랑하고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백로 탐구 공모전은 백로의 모습을 꾸준히 관찰한 내용이나 이론적으로 탐색한 내용, 우리 마을 사람들과 관계 등 백로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하여 감성초 재학생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참여의 범위를 확대해 감성교육공동체의 ‘내 고장 사랑하기’ 실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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