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乙 보선 D-6 ‘양두구육(羊頭狗肉)·상한 사과’ 맞불
대전 서乙 보선 D-6 ‘양두구육(羊頭狗肉)·상한 사과’ 맞불
한나라 이재선 vs 중심당 심대평, 양 후보측 성명전 불꽃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4.18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서乙 보궐선거가 일주일 안으로 다가서면서 이재선, 심대평, 김윤기 후보가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해용 기자
대전 서구을 재보궐선거가 막판을 향해 치닫으면서 연일 유세와 TV토론 등 후보간 독설과 자기주장이 격돌하고 충청권의원들의 심 후보 지지선언과 한나라당의 전당적 지원유세로 선거가 과열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18일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측은 이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재오, 김학원 의원 등이 나서 지원유세를 통해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론과 이재선후보의 경제활성화에 적격임을 주장하며 유세지원을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두구육(羊頭狗肉;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다)의 낡은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서 한나라당은 “국민중심당 창당 1주년 행사에 동원된 대학생 12명 등에 대한 수사촉구와 함께 국중당이 앞에서는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뒤에서는 범여권과 야합하는 이중플레이를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앞서 CMB가 주최한 토론에서 “이재선 후보가 한나라당에 기대 정권창출을 주장한 것과 관련 나무를 심어 사과를 수확 생각은 하지않고 나무 아래서 상한 사과를 주우려 하느냐”고 이 후보를 꼬집었다.
이날 국민중심당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이재오 의원은 충청도민과 대전시민의 열망인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의 수도가 두동강 나는 것을 앉아서 볼 수만은 없다’고 주장하고 그것도 모자라 ‘수도지키기 투쟁위’를 만들어 행복도시 반대에 가장 앞장 서 대전 충청인들의 열망을 가로 막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중심당은 또 “두 주자는 그 동안 경쟁적으로 이재선후보의 후견인을 자처하며 번갈아 이후보를 포대기에 업고 지역을 돌며, 실제로는 오는 8월에 있을 당내 경선을 겨냥한 위한 불법사전선거운동을 감행해 왔다”며 대선주자 역효과론을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