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이해찬·한명숙에 ‘대운하 토론’ 제안
정두언, 이해찬·한명숙에 ‘대운하 토론’ 제안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7.04.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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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이해찬(HC), 한명숙(MS) 두 전직 국무총리에게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정식 토론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22일 기자들에게 ‘두 전직 총리들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정식 토론을 제안하며…’란 e-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전직 총리들답지 않게 실무자들이 써준 원고를 갖고 게릴라식으로 찔끔찔끔 공격할게 아니라, 시간을 내 제대로 공부를 한 후 정식으로 토론장으로 나오길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주 이 전 총리와 한 전 총리가 잇따라 한반도 대운하를 공격하고 나선 것은 노무현 정권이 본격적으로 이명박 때리기와 대운하 때리기를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친여매체와 단체중심으로 진행된 대운하 때리기에 전직 총리들까지 직접 나서기 시작한 것은 한마디로 이명박이 무섭고, 한반도 대운하가 무섭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두 전직 총리의 운하 때리기에 대해 “남이 십 수년을 고민하고 연구한 일에 대해 잠깐 얻은 귀동냥을 갓고 시비를 거는 식”이라며 “남대문 안 본 자가 본 자보다 더 잘 안다지만, 총리를 지낸 분들조차 이 지경이니 참여정부가 왜 국정파탄을 초래했는지 저절로 이해가 간다”고 비방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의 대운하는 수도이전처럼 대선용으로 급조된 공약이 아니라, 십여 년 전 국회의원 시절에 연구회까지 만들어서 치밀하게 검토해 왔고 1996년 7월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도 국가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역설한 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002년 서울시장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가 청계천복원 공약을 내세울 때 모든 사람이 반대했으나 개통 후 대한민국 대표 명품이 됐다”며 대운하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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