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쌀 차관과 관련해 2·13 합의 이행사항을 감안,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합의보다 중요한 것은 (북핵 2·13 합의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이번 경협위 회담에서 나타났듯이 북한은 유리한 것을 물고 늘어지며 보상없이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을 움직일 수 있게 대처해야지 끌려가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도 “북한이 2·13 합의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상태에서 남한이 서두름으로 국제공조를 깨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부는 쌀 40만톤 차관의 지원 시기와 속도를 2·13 합의조치 이행에 따라서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두 중앙위의장은 “10개월 만에 개최된 경협위에서 정부는 북핵폐기 합의 이행은 보장받지 못한채 퍼주기 속성만 드러내고 말았다”며 “남북 교류는 국민의 공감대 속에서 추진될 때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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