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청은 전 직원들이 자기 이름이 새겨진 다회용(머그)컵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군은 종이컵의 재활용률이 13%대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편리성과 보편성을 이유로 공공기관이 전체 사용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솔선수범해 종이컵 줄이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타 기관·단체로 확산 및 정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1단계로 본청 및 군 산하 전 기관을 대상으로 사무실내 종이컵을 줄이기 위해 자기 이름이 새겨진 1인 1다회용(머그)컵 갖기 운동을 전개해 올 1월부터 전 직원에게 제작·배포 사용하고 있으며, 2단계로는 민원인 음료대, 각종 회의·행사시 다회용 컵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종이컵을 사용하고 반드시 회수, 재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3단계 개선목표인 자판기는 전기·용수 및 배수관로 설치 등 자판기 운영자의 준비여건을 감안, 3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4월부터는 본격 실시하는 등 단계별로 추진하되 이행여부에 대한 수시 지도점검 등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환경운동으로 정착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종이컵 구입 및 처리(소각, 매립)비용은 개당 평균 13원이 소요되고,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다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 평균비용(멸균·세척비, 구입가격, 사용량)은 10원 이내로 종이컵 대신 다회용(머그)컵을 사용시 개당 3원 이상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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