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이 주최하고 교목실 문화사역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평소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지 못했던 사랑의 표현, 하고 싶었던 말, 답답했던 말, 표현하지 않아도 알겠지, 등의 말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사다.
백석대 교내에서는 학생들에게 사랑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위해 클래식 바이러스, 밴드 바이러스, R&B 바이러스, 샤우팅 바이러스, 퍼포먼스 바이러스, 학부별 행사인 페이스 카페, 프렌즈 카페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백석대는 교내서만 사랑의 바이러스를 전하기가 아쉬워 21일에는 천안역 광장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장의 노숙인들에게 대형 솥을 마련해 전주비빔밥을 저녁식사로 제공했고 소리샘공연단을 초청해 춤과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노숙인들에게 제공된 저녁식사는 백석대 학생들의 마음을 모은 성금으로 준비됐다.
행사를 준비한 한 담당자는 “조그마한 사랑의 실천으로 인해 학생들에게는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줬고, 노숙인들에게는 사랑의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립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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