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국 기자의 대선따라잡기]정치권 대선 소용돌이로 ‘진통’
[한내국 기자의 대선따라잡기]정치권 대선 소용돌이로 ‘진통’
한나라 ‘내홍’속 ‘분당설’까지 고개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5.01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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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주자 정운찬 불출마 ‘새판 불가피’
한나라 vs 반한나라 대결 ‘새 관심사’

4·25보궐선거의 후폭풍이 여야를 연일 강타하면서 연말 대선을 앞두고 유력주자를 가진 한나라당이 내홍으로 곤혹을 치르고 정운찬의 포기로 범여권에 구심정이 없어지면서 정치권은 한치의 예측마저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거의 한나라당으로 굳혀지는 듯 했던 대선추가 4·25보궐선거 후폭풍으로 다시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정치권이 혼미정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
여론조사 과정을 들여다 보면 당지지도와 대선주자들의 여론결과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지율이 절반이하인 39%대까지 추락한 상태고 집안 분위기도 이번 보선결과로 엄청난 내홍을 암시하고 있다.
당대표의 신뢰도 추락과 두 대선주자의 첨예한 대립 그리고 이를 둘러싼 계파간 암투가 보여지지않는 부분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벌써부터 당 일각에서는 ‘분당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결과 또한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여당과 연합을 준비하는 나머지 그룹들의 움직임도 30일 정운찬 유력주자가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다시 급격한 세력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상하는 주자는 손학규 전 지사지만 윤곽이 나오기에는 아직 이른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한명숙 전 총리가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기존 여권주자들과 함께 신당창당과 연합설 또한 안개속에 가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자존심을 선언한 국민중심당은 공동대표를 맡고있는 신국환 대표의 탈당으로 이번 보선과 함께 국회에 입성한 심대평 대표의 역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서을 보선당선과 함께 정운찬 전 총장과의 연대설도 이번 정 전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 이상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대선을 6, 7개월 앞둔 시점에 요동치는 대선구도는 한나라당과 반한나라당의 연대진여으로 갈리면서 어떤 모양으로 짜여질 지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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