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서재응 시즌 2승 실패
아쉬운 서재응 시즌 2승 실패
미네소타전, 6이닝 2실점 호투 … 6회말 교체
  • 【뉴시스】
  • 승인 2007.05.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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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이 아쉽게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30,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은 3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 열린 미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서재응은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는 59개를 꽂아 넣었다. 탈삼진은 3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1개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방어율도 9.51에서 8.19로 낮아졌다.
서재응의 출발은 깔끔했다.
서재응은 첫 타자 루이스 카스티요를 90마일 초반대의 속구로 요리,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닉 푼토를 1루수 내야땅볼로 유도한 뒤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조 마우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회를 상쾌하게 출발했다.
탬파베이는 2회말 1사 1, 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저스틴 모어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토리 헌터에게 135m짜리 대형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이어 제이슨 쿠벨을 투수 땅볼 아웃으로 유도한 뒤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제프 시릴로에게 우전안타 , 제이슨 타이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제이슨 바틀렛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카스티요를 2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탬파베이는 2회 2사 1,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서재응은 3회초 첫타자 닉 푼토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조 마우어와 모어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제 페이스를 회복했다.
서재응은 4회초 1사 이후 쿠벨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제프 시릴로의 우익수 플라이를 우익수 델몬 영의 빠른 송구로 더블아웃시키며 무사히 넘겼다.
서재응은 5회초 1사 이후 바틀렛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이날 경기 첫 볼넷을 내주었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특히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마우어를 3구삼진으로 잡아내는 대범함을 보였다.
연이은 찬스를 놓친 탬파베이는 5회말 공격 때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서재응은 6회 선두 타자 모어노와 헌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서재응은 6회를 마친 후 숀 캠프로 교체됐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1-3으로 뒤지던 9회말 2사 후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1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 디오너 나바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벤 조브리스트가 홈을 파고 들어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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