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언] 당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제 언] 당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 해양경찰학교 박 정 욱
  • 승인 2009.06.29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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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에 대해 안다면 당신은 이미 생명을 살린 것입니다.
해양경찰 특성업무는 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응급처치는 바늘에 따라가는 실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얼마나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잘하는지에 따라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응급구조분야(심폐소생술)에 중요성을 인식하여 해양경찰은 ‘07년 7월 신임경찰관 채용시험에 첫 응급구조사 15명(응급구조사1급, 간호사4명)을 특별채용하였고, ’09년 2월 응급구조사 5명(응급구조사1급)을 다시 채용했다.
그리고 07년 응급구조사 2급과정을 국군군의학교에서 위탁교육하여 9명을 실시한데 이어, 해마다 지속적으로 진행, 금년에는 4회 20명이 위탁으로 교육 할 계획이다.
또한 함정직원은 장기간 출동으로 직원이 응급상황 발생시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어, 대처에 애로사항이 많고 긴급상황이 발생하여,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전문분야 담당자가 없어, 효율성이 떨어진다.
해양경찰청 교육팀에서는 응급구조사 위탁교육 인원을 증가하였지만, 일선에서는 전문요원이 부족한 실정으로 향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응급처치에 따른 교육을 각 경찰서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업무공백이 많아, 체계적인 교육훈련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해양경찰학교에서는 신임경찰 216기 대상으로 특성화교육 응급처치강사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응급처치강사 교육은 총 40시간으로 편성되어 성인·유아 심폐소생술과 ‘08년 응급처치법률 개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자동제세동기(AED)교육에 중점을 두어 교육훈련을 강화하였고, 또한 강의분야에도 전달기법강의 및 피드백을 통한 교육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을 통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신임경찰관(216기)들은 응급처치강사 자격증 시험에 총150명 응시하여 110명이 합격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것은 검증된 응급처치 경찰관으로 새로운 역량을 갖춘 것이다.

※ 응급처치 강사 자격증
시험
총 2단계로 구성되어, 1·2단계는 3분 동안 심폐소생술(구조호흡, 심장압박)을 1주기(2회: 구조호흡, 30회: 심장압박)후 제세동기가 도착하고 전기충격기를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충격을 가해 3분동안 5주기 하여 자동 진단평가 자료가 프린터되어 구조호흡, 심장압박이 각각 80점 이상이 되어야 합격을 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신임경찰관은 일선현장에서 응급상황발생시 신속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였고, 전달기법을 통하여 함정이나, 파출소에 이론 및 실습으로 자체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으로 습득하였다.
응급처치협회관계자는 해양경찰학교 응급처치현장을 방문하여 “최첨단 시뮬레이션 이용, 가상시나리오를 설정하여 1인부터 5인까지 응급처치훈련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교육프로그램과, 교육생의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해양경찰학교에서는 신임 및 기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시에 특성화 교육(응급처치강사)과정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전문과정 응급처치 강사과정(1주)을 신설하여 전 직원이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고, 또한 국군군의학교에 교육 위탁하는 대상을 응급처치 강사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적용하여, 교육만족도를 높게 할 것이며, 모든 교육을 이론과 실습위주, 특히 특성화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일선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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