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격려·온정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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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고, 천하룡 학생 등록금 300만원 전달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02.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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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고등학교(교장 김준경)는 지난 6일 제45회 졸업식에서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해 당당히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천하룡 학생에게 충남고 교육가족의 따뜻한 격려와 온정이 쏟아졌다.
천하룡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 갑자기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가 일용직으로 일하며 임대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천하룡 학생은 의연하게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업에만 정진했고, 특히 부모님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
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당당히 서울대학교에 합격했으나 대학 입학 등록금이 부담됐으며 갑자기 악화된 아버지의 병원비도 벅찬 상황에서 대학 진학은 현실에서 너무나 멀리 있었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충남고등학교장학재단에서(이사장 장병식) 등록금 300만원을 특별 장학금으로 수여했고, 충남고 사도장학회에서 생활비100만원을 지원했으며, 충남고 김동욱장학회에서 희망을 잃지 말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기를 당부하는 의미에서 격려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러한 따뜻한 손길은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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