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공주역사 원안추진 강력 주장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공주역사 원안추진 강력 주장
남공주→ 공주역 확정… 원활한 사업위해 논란 불식돼야
  • 양한우 기자
  • 승인 2009.07.05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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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구병 의원
이인제 의원 발언에 윤구병 시의원 “백제역 말도 안돼”


[공주] 공주시와 윤구병 시의원은 이인제 국회의원 발언으로 호남고속철도 남공주역 이전, 역사명칭 변경에 대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장기적인 국가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이인제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이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냈다며 역사 위치가 백제문화권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3개 시군과 인접해 있는 공주·논산·부여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역사 명칭도 백제문화권에 걸맞게 지역민들의 여론 수렴을 거쳐 남공주역에서 백제역 등으로 변경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언급하면서 지난달 29일 논산시와 의회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와 윤구병 시의원은 남공주역을 논산지역 이전과 백제역 명칭 개칭을 주장한 것에 대해 이미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건설 실시계획이 승인되어 시행되는 만큼 더 이상의 어깃장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인제 의원의 발언은 논란의 소지를 불식 시키고 있다며 논쟁 할 가치가 없다고 반발했다.
오는 9월 착공되는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를 코 앞에 두고 현재 전 구간에 걸쳐 토지보상 등 기초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더 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것.
이미 제기된 주장에 대해서는 당초 공주시 이인면에 들어설 남공주역이 지난 4월 16일 공주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호남고속철도 건설실시계획 승인안이 대한민국 관보(제16982호)에 고시돼 확정이 됐기 때문이다.
윤구병(이인·탄천·계룡·반포) 시의원은 “공주역을 백제역으로 명칭 개칭은 말도 안된다”며 이인제 의원 발언을 반박하면서 “역 주변을 성토로 하면 아래 윗동네가 반쪽으로 된다며 조각으로 세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창주 미래도시팀장은 “호남고속철도 시행초기 본인을 비롯한 공주시민들이 똘똘 뭉쳐 단식투쟁까지 화면서 얻은 역사이기 때문에 절대 양보는 없다”며 “모든 토지보상 등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대승차원에서 국가의 교통축 마련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정부가 11조3382억원을 투입,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양대 기간망으로서 국토 균형발전, 합리적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계획된 사업으로, 총 길이만 충북 오송에서 공주, 익산, 광주 송정, 목포에 이르는 230.9km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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