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서울, 경남에 ‘복수혈전’
부진 서울, 경남에 ‘복수혈전’
오늘, 삼성하우젠컵 K리그 2007 B조 홈 경기 가져
  • 【뉴시스】
  • 승인 2007.05.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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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지난 정규리그에서 완패한 경남FC를 상대로 ‘복수혈전’을 치른다.
서울은 9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과 삼성하우젠컵 K리그 2007 B조 경기를 갖는다.
지난 4월 29일 서울은 경남과 치른 홈 경기에서 전반에 심우연과 정조국 등 2명의 공격수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 시종일관 경남에 밀리며 0-3으로 완패했다.
서울은 5승1무1패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정규리그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기록하고 있다.
터키 출신의 명장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지난 패배를 설욕해 최근 부진으로 사기가 떨어진 선수들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홈구장에서 조1위를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컵대회에서 1승3무3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박항서 경남 감독은 지난 서울전에서 승리 후 인터뷰에서 밝혔듯 “홈 경기에서 운영하는 전술과는 다른 빠른 역습축구로 또다시 완승을 거두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또 경남은 최근 정규리그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고 있고 선수단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뭉쳐있기 때문에 서울과의 경기에서 불꽃튀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A조 인천 유나이티드(1위)와 울산 현대(2위)의 경기는 컵대회 A조 1, 2위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두 팀은 역대 통산 5승2무5패의 호각세를 이루고 있으며 인천은 컵대회 3연승을 달리고 있고, 울산 역시 컵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하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양보없는 일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즌 10경기 연속 무승(4무6패)과 컵대회 A조 최하위 등을 기록하며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는 홈구장인 스틸야드로 전북 현대를 불러들여 반드시 승리를 따내 부진 탈출과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출신 앤디 애글리 감독이 이끄는 B조 2위 부산 아이파크를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는 대전 시티즌은 1승4무2패로 조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초반 부진을 깨끗이 씻고 최근 시즌 8경기 연속 무패(2승6무)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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