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소개
충남일보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다시 충청의 맥을 짚겠습니다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불신의 세기였다. 빛의 계절이면서도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기도 했다. 우리 앞에는 무엇이든 있었지만, 한편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으나, 또 우리 모두는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격동적이었던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당시를 묘사한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의 첫 대목입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 이 시간도 평행이론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사회는 갈등과 반목으로 찢어졌고, 경제는 성장과 분배의 공방 속에 표류하고, 외교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흐림’입니다.

충남일보는 그 해법을 ‘지방’에서 찾고자 합니다.

모든 것이 포화상태인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아직 ‘블루오션’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은 모든 극단을 절충하고 감싸 안는 중용과 통합의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유유히 흘러온 충청의 맥을 짚겠습니다. 충청의 얼을 찾겠습니다. 주민에게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이슈화하겠습니다.

‘가짜 뉴스’는 철저하게 배격하고 독자의 감각에 맞는 ‘진짜 뉴스’만 쓰겠습니다. 일목요연한 ‘팩트’를 중심에 두겠습니다. 권력의 부조리와 부패에 대해 견제와 감시 역시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약육강식의 정글보다 사랑과 삶이 회복되는 따스한 기사를 싣겠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담겠습니다. 무엇보다 그곳에 깃든 정신을 함께 이야기해 주겠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봄날의 희망 같은 신문.

성장과 기쁨의 강, 피안의 세계로 가는 나루터 같은 신문이 되겠습니다.

ceo 전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