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직개편 단행
한나라, 당직개편 단행
황우여 사무총장 유임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5.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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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사무부총장 이종구 의원·송병대 사무처장
홍보기획 김학송·전략기획 박계동 의원 임명
강재섭 대표 “후보검증… 당에 통째로 맡겨라”


한나라당은 17일 제 1사무부총장에 이종구 의원, 제 2사무부총장에 송병대 대전시당 사무처장을 임명하는 등 부분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홍보기획본부장엔 김학송 의원을, 전략기획본부장엔 박계동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그러나 4·25 재보선 참패 이후 사의를 표명한 황우여 사무총장과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 등은 유임시켰으며 공동대변인체제를 단독 대변인 체제로 바꿔 나경원 의원을 대변인으로 유임시켰다.
나 대변인은 당초 예상과 달리 당직개편이 소폭에 그쳤다는 지적에 대해 “사무총장의 경우 고사하는 분들이 많았고 현재 대선주자 캠프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그러면서 “당의 비상시기를 맞아 경선 국면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키 위한 인선이었다”고 이번 당직개편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증 문제는 당에 통째로 맡겨주기 바란다”며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 측에 후보검증 공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대표는 그러면서 “후보 검증을 철저히 해서 건강한 후보를 내야겠다는 당의 입장엔 변함이 없으나 인신 공격성의 근거없는 음해도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대표는 “21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당헌 개정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경선관리위와 국민검증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검증위원은 외부 인사를 많이 넣어 구성할 것이며 독립성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또 “정권교체 대장정에서 온정주의를 좀 과감히 배격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당원들도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동은 하지 말고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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