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우리당 해체론자 비판
안희정, 우리당 해체론자 비판
“4·19 때 총칼 들이댄 쿠데타와 같아”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5.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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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는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실패론과 민주정부 무능론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4·19 혁명에 총칼을 들이댄 군사쿠데타 세력과 같은 논리”라고 비판했다.
안씨는 26일 대전·충남 참여정부평가포럼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구태의연한 주장에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왜 맞장구치며 동의하느냐”고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와 일부 대선주자들을 겨냥했다.
안씨의 이같은 발언은 “열린우리당 현재의 위기가 보수세력이 주장하는 참여정부실패론을 그대로 받아들인데서 비롯된 것”이며 당 해체론과 탈당움직임을 패주행렬로 표현한 지난 19일 참여정부평가포럼 워크숍 기조발제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어 “국민이 뽑아준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제 와서 참여정부가 부끄럽다며 차별화와 배신의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며 “임진왜란 때 조정은 백성을 버리고 떠났지만 오히려 백성이 나서 나라를 구했듯 이제 우리 국민이 나서 참여정부를 올바로 평가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씨는 특히 참여정부 실패론, 민주세력 무능론을 방치하고 반론하지 못하면 낡은 연고주의 정치로 돌아가고 결국 제 2의 5·16 군사정권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전·충남 참여정부평가포럼은 이날 출범식에서 안씨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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