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평생학습관 외국인수강생 실력평가
충남 서부평생학습관 외국인수강생 실력평가
  • 이낭진 기자
  • 승인 2007.05.27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교육청 서부평생학습관은 지난 23일 여성결혼이민자 한국문화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60여명의 외국인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중간고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험은 그동안 배운 우리말을 공정하게 출제된 문제로 풀어보고 개인별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고자 마련됐다.
25문제 100점 만점으로 마련된 문제는 초급과 중급 수준으로 나누어 총 4명의 강사가 일주 일동안 고민하면서 공동 출제했고 문제지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삽화와 예화를 삽입하여 보기만 해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베트남 신부 뉴엔티멘(23)씨는 시어머니가 매수업마다 며느리를 데리고 오는 등의 열성을 보여 혼자 100점을 맞는 기쁨을 누려 그간 시어머니의 노고에 실력으로 보답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서부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성적 우수자에게는 상장을 수여하는 등 더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여 외국인 주부들이 한국어 배우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