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언]청렴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방법
[제 언]청렴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방법
  • 신권범 서산시청 감사담당
  • 승인 2010.01.1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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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며 그 대가는 고스란히 우리 모두의 몫으로 돌아온다.
‘청렴’은 조직의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며 선진국 진입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다. 다행히 지금 우리 사회의 청렴도는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나아지고 있다.
우리시도 지난해 외부청렴도 측정결과 8.76점으로 전체평균 8.61점보다 높아 전국 248개 자치단체 중 상위권에 속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 청렴도는 OECD 회원국 30개국의 평균 점수인 7.1점은 돼야 청렴 선진국 클럽에 속한 것으로 보는데 여기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가청렴도를 높이는 것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안되며 우리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청렴국가를 이루기 위한 부정행위 신고는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세상을 바꾸는 원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002년 부패행위 신고제도 신설 이후 실제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545건의 부패신고 중 내부신고는 193건(35.4%)이며, 외부신고는 345건(64.6%)으로 내부신고 보다 외부신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보면 조직 또는 단체 구성원이 내부에서 저질러지는 부패행위 신고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내·외부의 청렴인식이 활성화 된다면 ‘청렴 한국, 선진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세계는 이미 글로벌 경쟁시대이다. 자체 청렴도와 함께 국가 청렴도는 국가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패는 공정성을 잃게 하고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 국가 신인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국가 신인도가 낮으면 그만큼 해외자본 유치가 어렵고 이미 들어와 있는 해외자본도 외부로 빠져나가 나라 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게 된다.
부패는 이제 도덕적인 문제이거나 정치권 등 특정 분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부패 때문에 나라 전체가 지불해야 하는 경제적·정신적 비용을 생각할 때 부패는 나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독소가 되고 있다.
이제는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자 보호, 보상제도를 알려 부패신고를 유도하고 신고자를 보호함과 아울러 피신고자를 격리하여야 한다.
우리 사회에 건강한 신고문화 정착을 위해 부패의 해악은 한 개인의 권리침해와 공동체를 파괴하고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부패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속한 곳에서 스스로 부패에 대해 견제하고 감시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이런 신고자에 대해 조직을 배반하거나 의리를 저버린 사람으로 치부하고 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정신·물질적 고통을 겪게 하고 있지나 않은지 되돌아 볼 문제다.
어렵게 결심한 그들의 신념을 지켜주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깨끗하게 만들어가는 것은 그들을 보호하고 보상하는 제도적 장치만이 아니라 신고자를 향한 지지와 그들을 보살피는 사회의 따뜻한 배려와 응원일 것이다.
이제 청렴한 대한민국에서 자랑스러운 국민으로 살아갈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그렇게 되려면 우리 자신부터 변화해야 하며 각자 자기 위치에서 좀 더 노력한다면 청렴 한국, 아름다운 미래창조와 함께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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