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언]에너지 절약 습관! 세상을 변화시킨다
[제 언]에너지 절약 습관! 세상을 변화시킨다
  • 최병근 한전 대전충남본부 직할지점 고객지원팀 차장
  • 승인 2010.01.28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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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가족과 함께 마트로 쇼핑을 나간적이 있다. 그런데, 큰딸아이가 발을 동동 구르며 “아빠! 나 정신 빠져서 큰일났어”하고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무슨 큰일이 났구나 싶어 “무슨 일인데 그래”하고 물었더니 딸아이의 답변에 웃음이 나왔다. “아빠! 나 자고 일어나 내 침대 전기장판을 끄지 않고 나왔어요”하는 것이다. 이 말을 들으니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마음 한켠이 환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 큰 딸은 경제관념이 무척 뛰어나다. 어른들의 시선으로 본다면 너무 영악하다고 말할수도 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불필요한 전등 끄기, 콘센트 뽑기, 만화프로그램은 소형 TV로 보기 등 알아서 실천을 잘한다.
가족 중에 화장실 불이라도 끄지 않고 나왔다면 잔소리까지 한다. 이런 딸아이의 행동은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되어 있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최근 폭설과 한파가 겹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여름철에만 발생하던 최대수요가 겨울철에 동계피크가 발생하고 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가정과 직장에서 전기 난방기를 많이 사용해 전력 사용이 증가한 것이다. 사무실, 음식점, 농가, 공장 등에서 유가나 가스요금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를 대체하여 사용하다 보니 비효율적으로 전력소비가 증가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최근에 유가급등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에저지 절약을 위한 대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실천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
에너지 절약을 외쳐놓고 관공서에 필요없는 전등이 켜 놓는다면 곤란하다.
특히 국민 모두가 에너지절약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난방온도 18℃~20℃ 유지, 동계기간 중 내복입기 및 덧신신기, 세탁기는 휴일에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기, 가전제품 미사용시 플러그 뽑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동계 에너지절약을 위한 생활 수칙을 알고보면 사소하지만 실천이 잘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계속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을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습관이 쌓여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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