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3일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정은 정치와는 거리가 있는 도민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행정이란 점에서 의미를 찾고 있으며, 자유선진당이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고 ‘무상급식’ 등 그간 해온 나의 일들과 같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선 “진통 끝에 합의한 세종시안을 이제 와서 수도분할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수정안과 국민투표 논란은 다른 지역의 이해를 반영하기 위해 충청도민에 피해를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이 전 장관은 전두환 정권 초기인 80년초 학림 사건에 연루돼 7년4개월간 장기복역한 민주화인사로 그의 입당을 놓고 선진당 일각에서 정체성 혼란 등의 이유로 반대해 진통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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