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무원 사이버교육 수강 열기 ‘후끈’
충남 공무원 사이버교육 수강 열기 ‘후끈’
유명강사 강의 동영상… 시간·공간 제약 없어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0.03.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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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공무원 사이버 교육 신청자가 폭주해 수강신청 첫날 오전 9시에 신청 하지 않으면 교육참여가 곤란합니다”, “유명강사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보여줘 학원에 가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이는 연휴기간에 열차예매를 위해서 줄서 있는 여행객의 이야기가 아니라 충남도 공무원이 사이버 교육에 등록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을 들이지 않으면 수강이 불가능한 경우를 비유한 말이다.
충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원장 구삼회)은 지식정보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교육방법인 집합교육으로는 교육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격무부서와 재택근무자도 인터넷을 통해 수강이 가능한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지난 2006년부터 시험 도입했다.
연도별로 수강신청자 수를 살펴보면 운영 첫해인 지난 2006년에는 325명이 수강했고 2007년도에는 2906명, 2008년도에는 1만1700명, 2009년도에는 2006년도 대비 이수자의 40배가 증가한 1만3000명이 수강하는 등 사이버 수강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도 도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40과정 100회, 1만3000명을 목표로 정하고 그동안의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수강자의 학습 할애시간, 학습자의 선호과정, 학습부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이버 수강교육계획을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수강신청기간을 매월 5일로 단일화하고 집합교육과 사이버 교육의 중복 수강 신청이 가능하며 강의시작일 전일까지 수강을 취소할 수 있고 수강 종료 후 3개월까지 복습이 가능 하도록 수강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충남도공무원교육원 김기승 교수단장은 “사이버 교육은 특성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면교육이 아니어서 몰입도가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앞으로도 공무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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