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V-리그 최강 입증
삼성화재, V-리그 최강 입증
고희진, 블로킹 6개 등 16득점 맹활약… 日 파나소닉전 3-0 승
  • 【뉴시스】
  • 승인 2010.04.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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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일본 챔피언 파나소닉을 꺾고 정상의 기량을 재확인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5일 오후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2010 한일V-리그 탑매치 남자부 파나소닉 팬더스와의 경기에서 3-1(25-22 19-25 25-22 25-18)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MVP 3관왕에 빛나는 가빈 슈미트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수들의 변함없는 경기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가볍게 상대를 꺾었다.
고희진은 양 팀 최다인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삼성화재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화재는 이형두(11득점)가 9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25개의 범실을 기록했지만, 35개나 범한 상대에 비해 적은 덕에 쉽게 웃을 수 있었다.
가빈 없이 경기에 나선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속공과 이형두의 블로킹, 상대의 범실을 곁들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뒤늦게 따라붙은 파나소닉에 잠시 역전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삼성화재는 고희진과 조승목이 연이어 상대의 코트에 속공을 내리꽂으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파나소닉은 ‘에이스’ 시미즈 쿠니히로(18득점)와 외국인선수 타바레스 파울로(12득점)의 성공률 높은 공격을 앞세워 2세트를 따냈다.
나란히 1세트씩 주고받은 양 팀은 3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양국 V-리그 챔피언의 맞대결답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고희진과 조승목의 속공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은 삼성화재는 가볍게 상대를 압도했다. 파나소닉은 이들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허용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고희진의 맹활약에 상대의 범실을 곁들여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성원에 가볍게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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