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지원 활동은 논산시 가야곡면, 연무읍 마전리, 죽본리, 금곡리, 신화리, 황화리 등 6개소에 매일 100여 명의 장병이 투입돼 과일 적과, 봉지 씌우기, 밭작물 수확 등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부대는 논산시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손 돕기가 될 수 있도록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고, 식사는 부대에서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조그마한 불편도 끼치지 않도록 했다.
영농기를 맞았지만 고령화된 마을 주민들로 인해 늘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던 농민들은 “과일나무에서 익어가고 있는 열매는 모두 장병들의 땀과 노력으로 자라고 있는 것”이라며 “매년 이어지는 부대 장병들의 도움에 정말 감사 드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동체 의식 함양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육군훈련소는 대민지원을 통해 장병들이 땀의 소중함과 노동의 참 가치를 체득하는 등 인성교육의 효과를 거둘뿐만 아니라 부대전투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군대로서 대민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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