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박철우 보상선수로 ‘최태웅’ 지명
현대캐피탈, 박철우 보상선수로 ‘최태웅’ 지명
  • 【뉴시스】
  • 승인 2010.06.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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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이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4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FA로 이적한 박철우(25)의 보상선수로 세터 최태웅(34)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현대캐피탈에게 최태웅과 함께 박철우의 지난해 연봉(1억원)의 300%인 3억원을 추가로 지불하게 됐다.
현대캐피탈 측은 “김호철 감독과 구단이 협의한 끝에 최태웅을 최종 선택했다. 권영민과 함께 최태웅의 가세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만간 선수 측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항간에 떠도는 트레이드설에 관련해 “이제 선수를 지명했을 뿐”이라며 “선수 등록 마감일(30일)까지 구단이 여유를 갖고 검토할 문제지만 미리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최태웅은 나이도 있고, 연봉도 높아 데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권영민과 재계약한 현대캐피탈이 최태웅을 선택할 줄은 몰랐다”고 대표선수를 잃게 된 아쉬움을 털어놨다.
최태웅은 지난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이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토스워크로 삼성화재 조직력 배구에 기틀을 마련했다.
삼성화재 전력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평가를 받으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V-리그 세터상을 독식했고, 2008~2009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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