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올스타 PL ‘1루수 선두’ 고수
김태균, 올스타 PL ‘1루수 선두’ 고수
2위와 4만 7천표차
  • 【뉴시스】
  • 승인 2010.06.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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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올스타전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선두를 고수했다.
일본야구기구(NPB) 올스타 운영위원회는 지난 14일 올스타전 팬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김태균은 11만1649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선두를 지켰다.
지난 4일 발표된 1차 집계에서 2만3712표를 얻어 1위에 올랐던 김태균은 열흘 동안 9만표 가까이 더 획득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2위에 올라있는 고쿠보 히로키(소프트뱅크 호크스·6만4597표)는 김태균과 무려 4만7052표나 차이가 난다.
지바 롯데 고정 4번 타자로 나서는 김태균의 활약을 눈부시다. 13일까지 김태균은 타율 0.292 16홈런 61타점을 기록, 퍼시픽리그 타점 1위와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고쿠보와의 표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지면서 김태균이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은 높아졌다.
한국 선수들 중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것은 임창용(34·야쿠르트 스왈로즈) 뿐이다.
임창용은 지난해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선동열 삼성 감독(당시 주니치 드래곤즈), 구대성(당시 오릭스 버펄로스) 등도 올스타로 뽑혔던 경험이 있지만 이는 모두 감독 추천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해 팬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됐던 임창용은 올 시즌에는 부진하다.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3만306표로 5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무릎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임창용은 13일까지 10세이브(1패)를 기록했다.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14만7862표를 획득,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표 선두를 질주했다. 후지카와 큐지(한신 타이거즈)가 14만7441표로 뒤를 이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니혼햄 파이터즈의 외야수 이나바 아쓰노리가 14만1420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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