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주차장 유료화 ‘반발’ 예상
단국대 주차장 유료화 ‘반발’ 예상
오는 9월부터 재학생도 주차비 납부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06.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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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학분위기 조성 수익사업 불만 고조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올 9월부터 재학생들까지 주차요금을 받을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단국대에 따르면 무단주차로 인한 면학분위기 침해 등을 이유로 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논의를 거쳐 총학생회와 협의를 통해 유료화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현재 교내 1110여 면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야간에 30분 이내 500원의 기본료(일반차량 기준)와 10분 초과 당 500원씩 일일 최대 4만원의 주차비를 받고 있다.
또 교직원과 교수차량의 경우 월 1만 원의 주차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재학생 차량에 대해서도 오는 9월부터 유료화 할 계획이다.
일부 재학생과 시민들은 “대학 측에서 면학분위기 조성을 이유로 돈벌이를 하려는 것 아니냐”며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학교에 학생이 주차료까지 부담한다는 것은 너무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대학 관계자는 “소수의 차량소유 학생들의 불법주차로 인해 다수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다수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료화 전환은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는 천안시가 조성중인 안서동 천호지 러닝코스가 완공될 경우 치과대학 앞 주차장 100면을 시민들에게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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