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예 뮐러,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 등 2관왕
독일 신예 뮐러,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 등 2관왕
  • 【뉴시스】
  • 승인 2010.07.12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의 ‘신형 전차’ 토마스 뮐러(21·바이에른 뮌헨)가 남아공월드컵에서 득점왕과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뮐러와 함께 남아공월드컵 득점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던 네덜란드 베슬리 스네이더르(26·인테르 밀란)와 스페인 다비드 비야(29·바르셀로나)가 12일(한국시간)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뮐러가 득점왕에 올랐다.
뮐러와 비야, 스네이더르 모두 5골로 같았지만 득점이 같을 경우, 도움 개수에서 앞선 선수를 우선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3도움을 기록한 뮐러가 1도움에 그친 비야와 스네이더르를 제쳤다.
이로써 뮐러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득점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뮐러가 받은 상은 이것뿐이 아니다.
2006독일월드컵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도 뮐러의 몫이었다. ‘베스트 영 플레이어 상’은 21세 이하 선수들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독일은 지난 대회에서 루카스 포돌스키(25·쾰른)가 이 상을 수상해 2회 연속 ‘베스트 영 플레이’를 배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뮐러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가능성 있는 선수 중 하나였지만 월드컵이 끝난 현재 명실상부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특히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보여준 골 결정력은 엄청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기록한 2골이 인상적이다.
뮐러는 작지 않은 186㎝의 신장에도 안정된 볼 컨트롤 능력과 오밀조밀한 패스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벼 독일의 3위 입상을 주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