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부상’ 추신수, 이달 말 복귀 예상
‘엄지 부상’ 추신수, 이달 말 복귀 예상
  • 【뉴시스】
  • 승인 2010.07.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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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15일 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추신수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의 말을 인용, 추신수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니 악타 감독은 “손가락 전문가인 토머스 그래엄 박사로부터 치료받은 추신수가 손가락 지지대를 제거하고, 곧 방망이를 잡기 시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상대 타자 잭 커스트가 날린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려다가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받은 추신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부상 부위가 심각해 9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손가락 수술 전문가인 그래엄 박사의 정밀 진단 결과 인대에 큰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수술도 피하게 됐다.
악타 감독은 “추신수는 우리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악타 감독은 “추신수를 포함한 부상자들이 7월말께 돌아 올 것이다”며 “이들이 돌아오면 정상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악타 감독의 말 대로 부상 회복이 순조로울 경우, 추신수는 7월말이나 8월초에는 선발 라인업에 돌아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했던 추신수는 부상전 까지 7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 13홈런 43타점을 올리며 팀 내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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