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가 올시즌 40세이브 이상을 거두겠다고 자신하며 삼성 특급 마무리 오승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KIA는 지난달 12일부터 괌에 이어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한기주가 지난 시즌 전반기 부진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주는 “올시즌 목표는 무엇보다 팀의 우승이다.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마무리 투수로서 40세이브 이상은 거둬야 팀의 한국시리즈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컨디션은 최상이며 괌에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렸기 때문에 현재는 웨이트와 체력훈련 위주로 몸을 만들고 있고 피칭 감각도 아주 좋다고 한다.
현재 서클체인지업을 익히고 있는 한기주는 “그동안 던졌던 여러 가지 구질에 대해 부족했던 점 등을 보완하고 있고, 서클체인지업은 100%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 피칭을 통해 많이 던져볼 생각이다. 현재 완성도는 70~80%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기주는 지난해 부족했던 체력 보강을 위해 해변 러닝을 하고 있으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각오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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