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인삼약초시험장 신청사 새 둥지
금산 인삼약초시험장 신청사 새 둥지
금산 제원리에 준공… 고려인삼 세계화 초석 마련
  • 한내국·박경래 기자
  • 승인 2010.08.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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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장장 김현호)이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 295-3번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13일 신청사 준공식이 충남인삼연구회 회원, 인삼산업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삼약초시험장 청사 신축은 충남 인삼재배 경작자와 금산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연구기반조성사업예산 52억원(국비 13억원, 도비 39억원)을 들여 4만5500㎡의 부지위에 연구동 청사(1162㎡)와, 시험포장(40만여㎡)등 인삼약초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인삼 명품화 기술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는 인삼의 종주도로 생산·가공·유통 측면에서 전통성과 우위성을 갖고 있지만 WTO, FTA 등 국제간 경쟁이 심화돼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인삼약초시험장의 준공을 계기로 충남 인삼약초산업의 명품화와 세계화의 전초기지로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인산농가와 참석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동안 인삼약초시험장은 지난 2006년 충남도의 인삼산업 발전과 인삼재배 농가의 요청에 힘입어 설립됐으나 지금까지 금산군 금산인삼관(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연구동 건물을 임대해 임시 청사에서 업무를 수행해 왔고 신품종 육성, 재배기술개발 등 연구사업은 임차토지에서 이뤄지는 등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었다.
앞으로 인삼약초시험장은 ▲충남의 인삼과 약초 산업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로 ▲신품종 개발 ▲우량종묘 생산 보급 ▲환경친화적 고품질 안전 생산기술 개발 ▲저장 가공 이용연구 ▲예방위주 병해충 방제 기술과 연작장애 해소방안 연구 ▲인삼약초 경영·유통 활성화 연구(브랜드 가치증진, 수출증대)등을 수행하게 된다.
손종록 농업기술원장은 “금산인삼약초시험장 준공을 계기로 충남이 세계 인삼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도록 조기 기반을 구축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신기술 개발과 우량품종 육성으로 고려인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인삼세계화를 꾀하고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유병기 도의회 의장, 이인제 국회의원, 박동철 금산군수가 참석했다.
한편 인삼산업의 규모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 1만9408ha에 2만4000여 농가로 생산량 2만4613 M/T, 생산액은 7533억원 정도이며 충남지역의 생산량은 5335 M/T로 전체 생산량의 21.7%를 차지하고 있다.
인삼 수출은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3106톤, 1억900만달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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