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발’ 66분 활약… 맨유, 풀럼전 2-2 무승부
‘박지성 선발’ 66분 활약… 맨유, 풀럼전 2-2 무승부
  • 【뉴시스】
  • 승인 2010.08.23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풀럼전에 선발출전해 66분 간 활약했다.
박지성은 22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라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 선발출전, 후반 21분 루이스 나니(24)와 교체될 때까지 6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3-0 맨유 승)와의 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던 박지성은 자신의 시즌 첫 경기인 풀럼전에서 맹활약하면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찬스의 시발점 역할을 하면서 제 몫을 다했다.
박지성은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슛을 시도하며 활기차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박지성은 전방에 포진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9),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3)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찬스 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수비 상황에서도 측면을 노린 데미안 더프(31), 보비 자모라(29) 등을 마크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활동량과 전진 패스가 돋보인 모습이었지만, 풀럼 수비진의 순간 압박에 공을 빼앗기는 아쉬운 장면도 몇 차례 눈에 띄었다.
맨유는 전반 11분 터진 폴 스콜스(36)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풀럼과 공방전을 펼치던 맨유는 후반 12분 자모라의 패스를 받은 사이먼 데이비스(31)에게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박지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나니를 내보냈다.
맨유는 후반 38분 라이언 긱스(37)가 찬 코너킥이 수비수 브레데 한겔란드(29)의 왼발에 맞고 그대로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가 2-1로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더프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나니가 실축했고, 4분 뒤 코너킥 위기에서 공격에 가담한 한겔란드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 무승부에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