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건보 지원확대 법제화 소극적”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열린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후보자에게 “노인 의치틀니, 건강보험 지원확대가 조속히 법통과가 되어 법제화 하자는 것은 소극적”임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 = 최병준 기자
야권은 이날 청문회에서 △진 내정자 딸의 한국국적 포기와 무자격 건강보험 혜택 △동생의 조경회사 수주건에 대한 영향력 행사 의혹 △연간소득보다 많은 예금증가 △다운계약서 작성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진 내정자의 딸은 2003년 5월 한국국적을 포기했으나 2004∼2006년 7차례에 걸쳐 부당하게 건보혜택을 받았다”며 “자식이 국적을 포기했는데 부모가 그 나라의 장관이 되는 것에 다른 나라가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외에도 수주 혜택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을 제기했다.
진수희 내정자는 “딸의 결정에 부모 입장을 강요할 수 없었고, 엄마로서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국민정서에 반한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아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