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아산소방서(서장 김득곤)는 소방공무원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고 소방점검을 빙자해 소화기를 판매하거나 멀쩡한 소화기를 충약하게 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피해가 우려돼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4일도 아산시 온천동 일대에서 00소방에서 나왔다며 소화기를 판매하려한다는 제보가 있어 소방공무원이 즉시 현장으로 지도를 나갔으나 업자는 벌써 사라진 후였다.
강매를 하는 불법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겠지만 소화기에 대한 조금의 관심만 있으면 손쉽게 소화기의 이상여부를 점검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상식만으로도 강매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소화기 구입과 충약은 전문 판매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화기(축압식)의 점검방법은 소화기의 압력을 표시하는 지시 침(압력게이지)이 초록색(7~9.8kg/cm²)을 지시하는지 확인하고 노즐과 호스의 노화여부 확인과 몸통이 부식돼 있는지를 확인해 이상이 없다면 별도의 점검을 받을 필요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산소방서 박찬형 방호예방과장은 “소방서에서는 소화기를 판매하거나 돈을 받고 충약을 하지 않으며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화기를 판매하거나 충약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