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은 30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조광래 감독(56)이 발표한 이란과의 A매치 대표선수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신갈고 재학 중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명문 아약스에 전격 입단한 석현준은 10개월 간 유럽무대 기량을 쌓은 끝에 성인무대까지 당당히 올라서게 됐다.
석현준은 아약스에서 지난 시즌 5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으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아약스 입단 후 꾸준히 관심을 끌었던 석현준을 그라운드에서 직접 시험하면서 향후 가능성을 시험할 전망이다.
석현준 외에도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3·알 힐랄), 박주영(25·AS모나코) 등 지난 나이지리아전에 소집됐던 해외파 선수들도 이란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나이지리아전에 결장했던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 차두리(30·셀틱)도 조 감독의 부름에 응해 귀국길에 오른다.
이밖에 조 감독은 기존 주전 외에도 김영권(20·FC도쿄), 홍정호(21·제주), 김보경(21·오이타), 윤빛가람(21·경남) 등 젊은 선수들을 다수 발탁하면서 새 얼굴 발굴 의지를 이어갔다.
최근 일본에서 점검한 박주호(23·주빌로 이와타)도 대표팀 명단에 소집됐다. K-리거 중에서는 지난 나이지리아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두현(28·수원)과 김정우(28·광주)가 부름을 받았고, 경남FC의 수비수 김주영(22)도 발탁돼 가능성을 시험받는다.
한편, 이란전은 오는 9월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이란전 대표팀 소집명단 (23명) -
▲GK=정성룡(25·성남), 김영광(27·울산)
▲DF=차두리(30·셀틱), 이영표(33·알 힐랄), 이정수(30·알 사드), 조용형(27·알 라얀), 곽태휘(29·교토상가), 김영권(20·FC도쿄), 홍정호(21·제주), 박주호(23·주빌로 이와타), 최효진(27·서울), 김주영(22·경남)
▲MF=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 기성용(21·셀틱), 김보경(21·오이타), 윤빛가람(21·경남), 김두현(28·수원), 조영철(21·알비렉스 니가타), 김정우(28·광주), 염기훈(27·수원)
▲FW=박주영(25·AS모나코), 석현준(19·아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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