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6시 40분경 당진군 순성면 봉소리 경찰파출소에 한 주민이 다급한 목소리로 들어와서는 화재가 났다고 소리쳤다.
단란주점의 전원을 켜자 노래방기계 뒤편에서 ‘퍽’하며 화염이 올라온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순성면 순성경찰파출소에서 근무중이던 경찰관(경사) 이민규(45)씨는 일단 노래방 주인에게 119에 신고를 하도록 이야기 한 뒤 재빨리 단란주점으로 달려갔다.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노래방기계에 불이 옮겨 붙은 상태였지만 이민규 씨는 당황하지 않고 주변에 소화기를 이용해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노래방기계의 전선이 노후 되어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희 당진소방서장은 “자칫하면 몇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민규 씨의 용감한 행동으로 막을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화재진압활동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용감한 이씨에게 연말 소방의 날에 꼭 표창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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