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세계군문화축제… 20년만에 계룡대 개방
계룡세계군문화축제… 20년만에 계룡대 개방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행사 다채
  • 고영준 기자
  • 승인 2010.09.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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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본부가 위치한 국방의 도시 계룡시 계룡대가 20년만에 처음으로 개방행사를 갖는다.
계룡시와 육군본부(지상군페스티벌)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지상군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2010계룡세계군문화축제 기간에 신비의 계룡대 개방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군본부가 계룡시로 이전한지가 21년이 되는 해로서 계룡대 내에는 잘 가꿔진 정원과 벽천호수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통일탑과 600년전 조선초기 태조 이성계가 궁궐을 짓기 위해 1년간 대궐공사를 했던 신도내 주초석 100여개가 역사문화재로 보존돼 있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 개방되는 계룡대 투어는 주 행사장인 비상활주로에서 1000여대의 자전거를 비치하고 신청서를 작성, 비표를 받고 군인들의 안내에 따라 투어를 실시할 수 있으며 계룡시에서는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1일 투어코스를 개발, 대전 등 인근지역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천황봉(845.1m) 둥산로를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개방해 계룡군문화축제와 함께 계룡시가 청정 자연지역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용도령 순환열차와 버스 투어도 할 수 있어 어린이 및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년행사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UN참전국 영국, 프랑스 등 8개국에서 군악의장대 400여명과 국방부, 육·해·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등 2000여명이 합동으로 펼치는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국내외 최대규모가 될 것이며, 병영체험 행사, 장비탑승과 고공강하,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청소년들에게 안보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계룡군문화발전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를 타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끽하면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군문화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으며, 계룡대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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