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와 육군본부(지상군페스티벌)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지상군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2010계룡세계군문화축제 기간에 신비의 계룡대 개방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군본부가 계룡시로 이전한지가 21년이 되는 해로서 계룡대 내에는 잘 가꿔진 정원과 벽천호수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통일탑과 600년전 조선초기 태조 이성계가 궁궐을 짓기 위해 1년간 대궐공사를 했던 신도내 주초석 100여개가 역사문화재로 보존돼 있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 개방되는 계룡대 투어는 주 행사장인 비상활주로에서 1000여대의 자전거를 비치하고 신청서를 작성, 비표를 받고 군인들의 안내에 따라 투어를 실시할 수 있으며 계룡시에서는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1일 투어코스를 개발, 대전 등 인근지역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천황봉(845.1m) 둥산로를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개방해 계룡군문화축제와 함께 계룡시가 청정 자연지역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용도령 순환열차와 버스 투어도 할 수 있어 어린이 및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년행사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UN참전국 영국, 프랑스 등 8개국에서 군악의장대 400여명과 국방부, 육·해·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등 2000여명이 합동으로 펼치는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국내외 최대규모가 될 것이며, 병영체험 행사, 장비탑승과 고공강하,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청소년들에게 안보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계룡군문화발전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를 타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끽하면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군문화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으며, 계룡대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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