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유럽파 6명, 소속 팀 복귀 주말경기 대비
조광래호 유럽파 6명, 소속 팀 복귀 주말경기 대비
  • 【뉴시스】
  • 승인 2010.09.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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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의 유럽파들이 이란전 패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소속 팀으로 복귀한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 박주영(25·AS모나코), 기성용(21), 차두리(30·이상 셀틱), 석현준(19·아약스) 등 유럽파 6명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에 있는 소속 팀으로 돌아간다.
이들은 전날 열린 이란전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로 나서 제 몫을 다해냈다. 박주영은 박지성, 이청용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해 공격을 주도했다.
이청용은 조광래 감독(56)의 신임 속에 측면 미드필더가 아닌 전방 공격수로 올라서면서 자신을 통한 ‘시프트’를 펼치는데 주력했다.
박지성은 박주영과 이청용의 지원군 역할을 하며, 후반 중반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동갑내기 윤빛가람(21·경남)과 함께 전반전 45분 간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착실히 소화해냈다.
차두리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전 교체 투입돼 특유의 힘 넘치는 플레이로 측면에서 고전하던 한국 공격에 힘을 보탰다.
‘영건’ 석현준은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밟는데 그쳤지만, 이번 대표소집을 통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어느 정도 드러냈다는 평가다.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재개되는 리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팀내 주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박지성과 박주영, 이청용, 차두리는 복귀 후에도 변함없이 활약하면서 기량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복귀 후 한 달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셀틱에서 출전부터 해야 한다”고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낸 기성용은 다시금 주전경쟁에 뛰어들어 한일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는 각오다.
석현준은 올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려 에레디비지에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마틴 욜 감독의 신임 속에 기량을 키워가고 있는데다, 조 감독의 기대도 커 오는 한일전에서 다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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