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생필품, 배추파동 교훈 삼아라”
李대통령 “생필품, 배추파동 교훈 삼아라”
수급 조정 등 가격인하… 52개 품목 대책마련 지시
  • 이규복 기자
  • 승인 2010.10.12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민들이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품목들을 국제시세보다 비싸게 살 이유가 없다”며 “품목 하나하나 조사해 국제시세보다 비싸다면 대책을 세워 수급을 조정해 가격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물가 항목 52가지에 대해 품목별로 가격이 어떻게 되고 수급상황은 어떤지 분석해 기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배추처럼 파동이 나야 대책을 세우고 긴급조치로 수입하지 말고 미리 미리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와 관련 “단군이래 대한민국이 세계에 이만큼 주도적 역할을 한 적이 없다”며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국민이 정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 “환율전쟁으로 세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세계경제가 위축된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EU(유럽연합)와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은 경제조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EU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과 FTA를 체결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